[인터뷰]장창원 목사님,시민사회단체 운동은 "지역사회와 손잡고 일구어낸 공공의 선이다"

장창원 | 입력 : 2018/01/19 [00:00]

오산시민신문에서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및 인사들에게 인터뷰 형식을 빌어 각 전문분야에 맞추어 질의한 내용을 차례로 싣는다. 다음은 다솜공동체 장창원 목사의 인터뷰 내용이다. 

-오산시민신문 편집자 주


  

▲ 장창원 목시님의 서재에서 다솜교회 오영미 목사와 함께     © 오산시민신문


                      
1. 다솜공동체 안에는 다솜지역아동센터와 이주노동자 센터, 이주여성쉼터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단체가 속해있는데 다솜공동체가 지향하고 있는 것과 목사님의 운동성 방향을 어디에 두고 있나.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한반도는 남북간 막혔던 대화를 열어 국제사회에서 단일기 아래 평화로운 평창올림픽 행사를 열기로 결정하였다. 오산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여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오산시민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오산다솜공동체는 1991년 예장민중교회선교연합 ‘일하는 예수회’가 공단, 빈민지역에 ‘오산 다솜교회’(우예현목사)를 창립하여 시작되었다. 1998년 오영미 목사가 다솜교회에 부임한 이후 2003년 지금의 교회건물을 신축하여 지금까지 가난하고 힘든 노동자, 이웃들과 함께 마을도서실, 오산환경모임, 다솜어린이집, 다솜공부방, 노동문화센터, 여성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솜공동체의 운동성의 방향은 “우리는 하나의 큰 가족, 세계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표어 아래 헬조선이라고 일컫는 이 시대 한국사회를 변혁하여 정의로운 세상,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것이다. “서로 협력하는 사회”, “남북평화통일이 이뤄진 사회”, “세계인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한반도 평등공동체”라는 비전을 오산시민사회단체 일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2.장창원 목사님은 목사님 보다는 시민단체 대부 이미지가 더 강하다. 지금 전국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말해 달라.

78년 대학을 입학한 이후 군사독재타도와 민주화쟁취운동과 86년 부천YMCA, 사회체육간사1993년 영등포산업선교회 부임한 이후 2018년 지금까지 25년 동안 사회선교, 노동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독교, 통일단체, 해고노동자, 빈민, 철거민, 노점상, 양심수, 풀뿌리 민주 노동자 등의 인권신장과 권리향상, 소통과 연대 활동,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국제연대 활동을 하고 있다.

 

1994년 전국해고노동자 지원대책위 위원을 시작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산업선교,인권, 훈련위원, 당산중학교 운영위원장,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집행위원, IMF경제대란 시민사회대책협의회 위원. IMF경제대란 대책위, 한·일 산업선교실무교류회의, 아시아교회협의회(CCA) 인권, 민중분과 발제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파송 아프리카 르완다 선교사, 예장총회 이주민선교회 기관목사, 오산이주자문화센터 창립. 아시아 노동넷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2004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APWSL) 공동대표, 오산시민사회단체 대표자회의 공동대표, 615오산자역위원회 공동대표, 평화와통일을 여는사람들(전 자통협) 공동대표, 국제민중투쟁연맹 중앙위원,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강정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 한국노동네트웍크협의회 운영위원장, 진보넷 이사 (사)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창립, 현(사)더큰이웃 대표이사, 양심수 이병진교수 석방을대책위 대표, 오산이주여성센터 설립, 국제이주,난민 협의회(IMA) 중앙위원, 08년 경기남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창립 공동대표.

 

2015년 아시안-쿠바 연대회의 베트남대회 참가 2016년 UN 이주난민의해 준비회의 참가, 이주노동자 환대의집 쉼터 개소, 2016년 사회복지법인 에바다복지회 대표이사 시국대책회의, 대회참가, 현장사례 발제 등으로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유럽,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연대, 조직, 선교를 위한 해외여행을 경험하며 세계민중들의 삶의 현장과 민주적인 조직을 상담, 지원, 대책, 시위, 투쟁활동을 통해 보호하고 민생, 시국, 연대, 소통 등 시민사회의 꼭 필요한 공공성 강화를 갖도록 활동을 하였다.


2017년 대통령 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지역위원으로 학생, 시민, 사회, 종교, 문화 활동으로 민주화, 촛불, 적폐청산 등의 비영리단체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 다솜공동체 오영미 목사와 장창원 목사    © 오산시민신문

 

3. 이주노동자센터를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삶의 질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외국인노동자들의 삶은 어떠한가? 외국인노동자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보완은 이루어지고 있나?

사람은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주거권이 있다. 또한 좋은 조건과 환경으로 이사할 수 있을 이주권이 있고 그곳에서 정착하여 안전하게 살아갈 정주권이 있다. 그리고 태어난 2세들을 가르칠 교육권이 있다. 주거, 이주, 정주, 교육권은 기초적인 시민권으로 선진사회의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유엔이나 국제노동기구의 권리의 비준체결이 미비하다. 한국사회는 최근 난민이나 이주노동자들이 미등록자가 15만명 이상으로 발생하여 주거, 이주, 정주, 교육권은 심각하게 침해된다. 속히 안전하게 조약 비준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민족은 근대사회 130여 년전부터 중국, 소련, 미주, 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이주, 난민이 되어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유학, 선교사, 기업인을 포함하여 약800만명이 세계사회 곳곳에서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다. 나는 유럽을 2-3차례 방문하여 70년대 독일로 간호사, 광부, 선교사로 진출한 사람들의 가정을 방문하였다. 그들의 노동과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있다. 그들은 노동자를 귀하게 대접하는 그곳에서 자녀들을 잘 키우고 지금까지 복지혜택을 누리며 지금은 유럽인이 되어 있다.

 

한국사회는 90년대 이후 이주노동자들이 노동과 결혼 등으로 유입되어 최근 결혼이민자를 포함하여 약 200만명 이주민이 유입되었다. 지금은 이주민 2세가 자라나 대학교를 입학해 어렵게 사회생활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주난민들의 특수한 삶의 정황을 이해하고 편견 없는 제3세계 국제대안교육을 실시해야한다. 이주민의 요구사항에 대해 조례 제정과 예산지원을 통해 지역 및 사회가 직간접적인 이해와 협력을 공유해야 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한인들이 살아가듯이 한반도는 세계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아시아의 낙원이 되어야 한다.

 

4. 이주여성 쉼터 운영과 그밖에 단체 운영이 많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정도인가?

다솜공동체는 1991년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하였고 2003년 이주노동자센터를 설립한 이후 시민, 사회와 민중들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변화해온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활동공간도 필요한 곳에 나누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유지하기 어려워진 프로젝트는 아쉽지만 문을 닫거나 합병을 한다.

 

약 25년동안 다솜공동체를 운영하면서 여러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일구어낸 공공의 선을 치하하고 감사한다. 지금도 더욱 절실하게 물질적인 후원과 자원봉사자가 필요하고 형편상 아쉬운 사업들이 있다.

 

첫째, 이주민들의 언어, 자녀, 경제 등의 교육사업 중 자녀들의 보육권을 향상시키는 일이우선이다. 2004년 이주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돌봄 긴급제안 프로젝트 사업으로 다솜어린이방을 시작하였다. 지금은 인원이 10명 이상으로 늘어 안전, 시설의 기준을 갖춰 오산시 가정어린이집 인가를 받았다. 비영리 단체가 어린이집을 운영을 하는 단체의 목적과 이주민, 노동자들의 요구를 이해하는 원장 및 선생님의 전문적 교육이 절실하다.

 

도시 변두리에 살고 있는 아동을 가정어린이집에 데려오는 등·하원 차량운영에 비용과 인력동원 또한 힘들다. 이주민자녀 교육을 중심으로 부모에 대한 교육과 조직은 이주여성 사업과도 연관성이 있다. 올해도 다솜공동체의 뜨거운 감자인 이주민교육과 자녀양육 사업에 독서지도, 자동차운전, 환경개선, 문화활동 등 여러 자원봉사자와 후원의 손길이 절실하다. 자동차 한, 두 대로 공동체 기관의 이주민들의 발이 되고 손이 되는 소통의 일이 무겁다.

 

둘째는 이주여성센터이다. 이주여성들이 2010년부터 시작한 여성센터는 상담실, 한글공부, 컴퓨터교실, 자조모임, 문화활동, 놀이공간으로 유용하게 이용되었다. 그러나 여성센터 운영의 한축이었던 자원봉사 10년 경력의 실무자가 가족과 함께 귀농을 한 이후 후원회원들의 회비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실무자가 없이 자립하지 못하였다. 지난해 문을 닫고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사무실로 합병되었다. 반면 다행인 것은 2010년 같이 시작한 민들레쉼터(가정폭력피해여성)는 2017년 23평에서 45평으로 확장하여 이전을 하였다. 이후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게 되어 지금은 잘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실무자와 자원봉사가 절실한 실적이다.

 

5. 오산시민단체가 궐동재개발 반대를 외치며 궐동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는데 앞장섰었는데 아직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이것에 대한 오산지역시민단체 대표입장에서 말해 달라.

궐동재개발지역이 공공성과 지역발전이라는 미명을 가장한 개발 이익에 국민들의 재산권과 생활권을 더 이상 침탈해서는 안 된다. 용산 참사나 오산 수청동 철거민이 주거권을 지키려다 사람이 죽어나가게 된 것은 공권력이 재벌의 개발이익을 호위하여 발생한 천하 불행한 사태였다. 한정된 부동산이나 투기자본을 통하여 누군가 횡재를 하였다 하면 이는 도박을 하여 재물을 취득함과 같아서 그 반면에는 있는 선량한 누군가는 큰 손실을 당하여 길거리로 내 앉아 황당한 사회를 원망하며 지옥 같은 세상을 사는 것이다.

 

오산지역시민사회단체는 지역의 궐동재개발로 원주민들이 문제가 발생하여 극한지경에 농성하는 고통의 소식을 들었다. 자연스럽게 대책을 논의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강화하여 미약하지만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재개발 철회 문제를 해결을 하려 함께 했다. 다수결 횡포로 소수의 인권과 생존권을 침해하고 지역사회의 민의를 파괴하여 직간접적인 살인을 들먹이는 일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없어야 한다.

 

우리는 2009년 용산재개발과 쌍용자동차 대량해고에서 드러난 공권력의 횡포가 30여명의 자살과 수많은 가정파탄을 만드는 것을 바라보며 “해고는 살인이다” 라는 말을 인정하였다. 궐동 원주민들이 결사반대하는 투기개발, 이익을 발전으로 생각하는 도심개발을 오산시는 즉각 중단을 선언하고 지역공동체가 오손 도손 정겹게 사는 인간화 길을 선택을 해야 한다.

 

6.올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시 지방선거에 나서는 정치인에 대해 유권자들은 어느 부분을 보고 선거에 임해야하는지와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에게 당부하고자하는 말은?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다 보니 출마를 준비하는 선량들이 눈에 띄게 많다. 6.13선거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이다. 그들이 자신의 영달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보자의 자격을 돌아본다.

 

첫째, 세계사회의 변화와 미래를 바라보는 식견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둘째, 분단된 조국을 전쟁보다 평화로 하나 되게 하는 평화통일 후보가 선택되기를 바란다. 셋째, 구태한 용공시비나 전쟁논리로 사회를 분열시켜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후보는 적폐의 대상으로 모두가 청소해야 한다.


넷째, 선공후사의 시대정신으로 나보다는 국민을 우선시하는 공의로운 후보와 국민들의 선택이 필요하다. 후보자보다 중요한 국민들의 주인의식이 한걸음 성숙하기를 기도한다. 지난 18,19대 대통령선거가 공권력을 동원한 부정선거를 초래하였고 부정, 부폐를 일삼았던 대통령은 탄핵당하고 공범들은 적폐대상으로 구속이 되고 있는 시대를 거울삼아야 한다. 다시 그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공명, 공정선거를 위한 선거법을 개정하여 투표장소 수개표를 실시하고, 후보자는 청렴과 정책을 최우선하여 명예롭게 선출되어야 한다.

 

장창원 (다솜공동체 운영)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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