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학교석면 철거현장의 전국조사결과 발표... 원동초 학부모 기자회견

위험천만한 석면폐기물조각과 석면먼지가 검출로 학부모들 반발

이숙영 기자 | 입력 : 2018/02/20 [02:00]

▲ 원동초 박혜진 학부모가 원동초 조사결과를 발표하고있다.     © 오산시민신문


겨울방학 동안 석면 제거작업을 마쳤다는 전국의 일부 초·중·고등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돼 작업이 부실했다는 결과 발표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017/2018년 겨울방학동안에도 전국 1,290개 학교에서 석면이 부분적으로 철거되는 중이다. 당국은 2017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학부모 감시단을 운영하고 석면철거후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 투성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육청과 학부모, 환경단체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교육청이 수박 겉핥기 식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있다. 학부모들은 석면전문가로부터 석면에 대한 교육을 받고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직접 학교석면철거 현장에 대한 안전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조사결과 다수의 학교에서 여전히 위험천만한 석면폐기물조각과 석면먼지가 검출되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겨울방학 기간 학교석면 철거현장의 전국조사결과 발표에 오산 원동초등학교 박혜진 학부모가 참석해 현장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보건 전국네트워크와 전국 40여 개교 학부모들은 "다수의 학교에서 여전히 위험천만한 석면폐기물 조각과 석면 먼지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원동초 박혜진 학부모는 “2월 1일과 5일 두차례에 걸쳐 학부모모니터링을 했고 9일 환경부 모니터링까지 했으나 계속해서 석면잔재물이 발견되었다. 새텍스를 붙이는 등의 2차작업이 들어가는 와중에 환경부 점검을 받을 때 계속해서 석면잔재물이 나오는 것과 제대로 보양하지 않은채 2차작업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않았다”며 “2차 작업인 새택스 붙이는 과정에도 엄청난 분진가루가 눈쌓이듯 쌓였는데 학교 교실내 기자재는 보양하지않은채 그대로 방치된 채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청소 또한 전문석면청소업체가 아닌 일반업체에서 하다보니 석면잔재물이 계속해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    제대로 보양하지 않은채 2차작업을 하고있다.  © 오산시민신문



이번 발표회는 서울 관악, 경기 오산, 대구, 경북, 경주 등 전국 10여개 초등학교 학부모, 환경단체가 참석했다. 겨울방학 석면조사는 40여 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석면철거가 완료된 학교의 교실, 복도 등 곳곳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단체들은 학교석면철거가 엉터리로 계속되고 있다며 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2월 2011 원동초 학부모들은 화성오산교육청 교육시설과 과장과 원동초 석면해체제거공사 문제관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숙영 기자 lsy@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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