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공천권은 지구당위원장의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인가?

오산시민신문 | 입력 : 2018/04/18 [15:21]

 

 


최근 오산정가에 지구당위원장과 예비 후보 간에 갈등의 조짐이 있다. 물론 공천과정에 있어 당연하게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각 당의 양상은 다른 것 같다. 모정당의 경우 지구당위원장의 말을 잘 듣는 후보에게 공천을 주고 비판적이거나 소위 찍힌 후보에게는 공천을 주지않는다라고 볼멘소리를 하는 후보도 있고, 또 다른 정당에서는 표면적인 이유는 당과 협의 없이 출마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현역 시, 도의원들이 같은 당의 예비후보 개소식에 불참하고 다른 예비후보는 눈치를 보며 개소식에 참석하지 않는 일까지 있었다.  차기 국회의원선거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갈등이라는 소문도 있다.

 

좀 더 본질적인 것은 지방선거의 의미는 지방의회의원 및 자치단체의 장을 시민이 선출하는 선거이다. 따라서 해당 지역의 정책이 개발되고, 경쟁하는 지역 정책들 사이에서 후보자들이 선출되는 것이 이상적이 선거인데, 지금의 한국정치의 현실은 정당중심으로 각 정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한 후보 중에 결정되다 보니, 예비후보들은 1차 관문인 정당공천에 사활을 건다.도당 공심위에서 결정한다고 하지만, 지역사정을 잘알지 못하는 심사위원들에게는 지구당위원장의 의사가 공천과정에 반영될 수 밖에 없다.

 

지금 우리사회에 대한항공 조현민갑질논란이 뜨거운데 갑질은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을 자신의 방침에 강제로 추종케하는 것이다.
공천과정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는 지구당위원장이 을의 위치에 있는 예비후보자들을 길들이려는 의도로 갑질을 하면 안된다. 지방자치제도하에서의 지방선거는 위원장을 위한 후보가 선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되어야한다.

 

 오산시민신문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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