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찰서, 관내 한 재활원, 장애인 학대 영상으로 경찰조사 착수

- 재활교사, “못생긴 애 때려!” 장애인 시켜 장애인 폭행한 영상 돌려봐 -

신동성 기자 | 입력 : 2019/02/22 [12:54]

▲  오산경찰서 전경   © 오산시민신문

 

오산시의 한 재활원에서 재활교사가 지적 장애인을 시켜 다른 장애인들을 폭행하도록 했다는 21일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오산경찰서는 사회복지법인인 성심동원 내 재활원에서 벌어진 장애인 학대 사건과 관련해 안 모 원장의 고발장을 접수받아 재활교사 30대 김 모 씨 등 3명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피해 장애인 4명의 피해 사실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후 피의자인 30대 재활교사 김  모씨를 소환하여 조사 할 방침이다. 또한 김 씨가 찍은 학대 영상을 함께 본 동료교사 2명도 학대 방조 혐의로 수사 받을 예정이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돌보는 장애인 중 한 명을 시켜 다른 장애인들을 때리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CCTV가 없는 공간에서만 최소 5건의 학대 영상을 찍었고, 동료교사 2명과 이 영상을 돌려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 피의자인 교사 김 씨는 "업무 중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려고 영상을 촬영한 것 같다."며 학대 사실을 시인했으며 고발장이 접수된 지난 21일 재활원에 사표를 제출하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지역 내 장애인 단체 및  관련 단체에서 고발장 및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으며, 본 사건과 관련해 규탄 등 단체 행동이 예상 되는 가운데 해당 재활원측도 난감해 하고 있다.


현행법으로 장애인을 때리거나 폭행하게 시킨 가해자에게 7년 이하 징역 또는 7천만 원 이하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으며 폭행을 방조한 사람에게도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하고 있다.
 

 

 

신동성 기자 sdshv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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