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진흥 제7대 오산문화원장을 만나다!

오산이 나를 키우고 가르쳤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에 보답하겠다.

신동성 기자 | 입력 : 2019/06/20 [18:55]

▲ 제7대 오산문화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정진흥 원장    © 오산시민신문

 

지난 4월 1일 오산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정진흥 원장은 오산중·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간 해왔던 인물로 모교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누구보다 오산중·고등학교의 발전이 곧 오산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다.


▲ 오산학원 역사 바로알기

오산중·고 총 동문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오산중·고 역사 바로 세우기 자료를 직접 정리하며 홍보하는 등 모교 사랑을 넘어 역사와 진실을 밝히는데 노력하고 있다.

 

오산 중학교 설립배경은 1948년 성호고등공민학교(비인가 중학교 과정)로 출발하게 된다. 이는 당시 오산의 유지 27분의 어르신들이 나서서 우리고장에 학교가 있어야 한다는 뜻을 모아 학교설립을 위한 준비를 했었다고 한다.

 

즉 오산학원(오산 중·고, 대학교)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최초설립 된 학교로써 그 분들 중 당시 화성군수와 인근 8개 면의 대표들 등이 계셨고 그 중 정진흥 원장의 부친이 포함되어 있어 그 감회는 새로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자료들은 불과 10여 년 전에 발견되어 정진흥 원장이 이를 연구하게 되었으며 오산중·고등학교는 오산 주민이 설립한 학교임을 밝혀내게 되었다. 학교 교훈을 보더라도 진실, 노작, 협동으로 여기서 노작은 ‘스스로 노력을 하여 만든다.’ 라는 의미가 있어 학교 역사를 뒷받침 한다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  9년간 오산 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며 모교 발전에 기여했다.  © 오산시민신문


▲ 9년간의 오산중·고 총동문회장으로

처음 총동문회 회장으로 취임 했을 당시는 학교 운영의 정상화에 노력을 많이 했었다. 이는 재단의 지원이 대학에만 몰리는 현상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사실상 자체 재정으로 운영을 하고 있어 모든 면에서 열악한 환경에 후배들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재단의 지원을 이끌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왔지만 뜻대로 이루어 진 것은 몇 되지 않아 가슴이 아팠고 또한 오산고등학교는 지금까지 약 7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명문고 임에도 일부에서는 명문대 진학률로 고등학교를 평가하는 성향이 짙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총동문회 회장직을 2019년에 들어오면서 이제형 현 회장에게 물려주게 되었다. 이제형 회장은 오산고 24회 졸업생으로 정진흥 회장보다 4년 후배로써 취임 후 총 동문회가 더욱 열정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마음이 뿌듯하고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


▲ 오산문화원장으로써

문화원장은 총회를 통해 선임을 하게 되는데 문화원장의 자리를 두고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고사했었다. 나 스스로가 문화원장의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차례 제안이 들어와 받아들이게 되었다.

 

문화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태어나 자라고 배우고 먹고 살게 해준 오산에 봉사함으로써 보답하고자 결정하게 되었다.

 

문화원은 봉사하는 단체로써 지금까지 활동했던 이사 및 운영위원들을 모두 함께 가기로 총회를 통해 전달을 했었고 오산문화원은 시민이 우선이고 시민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이는 오산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면서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둔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사와 운영위원이 사업계획을 준비하여 사무국은 오픈 플렛폼이 되어 방향제시를 하는 방식으로 이사와 운영위원이 주최가 되어 문화원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또한 문화원의 역할인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발굴, 보존, 창조, 홍보를 주 목적으로 운영 위원을 각 분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원은 인문학을 포함한 성인교육의 역할도 추진할 것이다.

 

▲  오산문화원 총회에서 정진흥 문화원장   © 오산시민신문

 

▲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

문화원 단독사옥을 멋지게 건립하고 싶다. 현재 한 상가를 얻어 문화원을 운영 중이어서 공간 활용 및 각종 프로그램을 소화해 내기가 쉽지 않고 그마저 포기해야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임기 내에 단독 문화원사를 건립해 공간 확보와 사료관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폭 넓게 누릴 수 있게 하고 싶다.

 

또한 지금 추진 중인 문화도시 선정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것이다. 오산시민이 중심이 되어 문화원과 문화재단 그리고 교육재단이 주최하고 시민들의 삶 및 16개 종목을 추가해 지난 4월부터 열심히 추진 중에 있으며 타도시의 경우 3~5년을 준비하지만 오산시는 100일 간의 준비로 오는 6월28일 접수하게 된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5년간 약 200억 원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오산시민이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의 폭이 넓어지고 질도 향상 될 것으로 문화도시 선정에 자신을 갖고 있다.

 

또한 경기도 문화원 주최로 마을큐레이터 되기 프로젝트에 오산시가 선정되어 현재 교육 중이다. 삶의 일상, 흔적을 발견하는 사업으로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되어 문화도시 선정사업과 맞물려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창시절 교련시간엔 연대장을 맡았고 고등학교 시절엔 학생회장까지 했던 활달하고 리더십이 강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약 8년간의 직장생활로 앞에 나서길 싫어해지면서 소심해지는 본인을 바라본 적이 있었다며 약 30여 년 동안 운영하던 이림리치안 이라는 건설업을 내려놓고 이제는 문화원장이 본인의 직업이라고 말하며 보다 더 적극적으로 오산 문화발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혁신도시에서 교육도시로 발전시켰다면 정진흥 원장은 이제는 문화교육도시로 발돋음 하고 있는 중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있다. "여기 오산이 나를 키워내고 가르쳤으니 이젠 이곳 오산에 봉사하고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동성 기자  sdshv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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