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世交)누리단, 세대를 잇는 인성교육 선봉에 서다

오산시민신문 | 입력 : 2020/02/18 [11:56]

 

▲ 세교(世交)누리단 가족봉사단 모습.  © 오산시민신문

 

오산시에는 인성교육을 목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세교(世交)누리단이 있다.

 

세교(世交)누리단은 세대를 아울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마을교육공동체 문화를 만들고자 2015년부터 독거노인 말벗봉사를 해오고 있는 자원봉사단체다.

 

세교(世交)누리단은 전체 회원 수 102명(30가족 봉사단)이 30가정의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말벗봉사와 반찬후원을 한다.  

 

세교(世交)누리단은 매월 4주차 토요일 오전9시 꿈두레도서관 다목적 홀에 집결 봉사에 필요한 전달사항을 공유하고 9시30분~12시에 독거노인 자택을 방문하여 말벗봉사를 한다.

 

결연을 맺게 되는 독거노인은 세마동주민센터와 신장동주민센터가 선정, 그 후 세교(世交)누리단 임원진들이 독거노인 자택을 방문하여 단체 안내 및 봉사내용을 설명한다. 말벗봉사는 가족단위로 정기적인 봉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독거노인들이 꺼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말벗봉사 거절하는 노인들도 종종 있다.”는 임원진의 설명이다. 임원진들의 사전방문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환경 등을 고려하여 가족 간 결연을 맺게 된다.

한번 맺은 가족 간의 결연은 독거노인이 사망하거나 혼자 기거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경우에만 종료 된다.

 

▲  세교(世交)누리단 김효경 대학생 총무.   ©오산시민신문

 

김효경씨(22세 대학생 총무)는 “세교(世交)누리단 봉사를 시작한건 고등학교 1학년 때다, 지속적인 봉사를 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을 준비하는데 필요했다. 조금은 불순한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매달 할머니를 찾아뵙는 건 어느 순간 생활이 되었고 추운날씨에 왜 왔냐며? 언 손을 잡아주시는 할머니의 손이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낄 때 마다 죄송함이 앞섰다. 6년간 2분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이별을 했다. 이별을 할 때 마다 봉사를 포기할까? 싶었다.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달력에 표시해 놓으실 정도로 우리를 기다리신다는 생각에 그만 둘 수 없어 계속하고 있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이런 마음이 노인복지를 전공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혼자사시는 할아버지와 말벗을 하면서 그들이 살아온 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위로한다. 그들과 함께 하는 지금의 시간이 소중하다. 세교(世交)누리단의 모든 학생들이 나와 같이 성장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세교(世交)누리단  핸드드립전문가들이 커피나눔봉사를 하고있다.  © 오산시민신문

 

세교(世交)누리단은 2018년 신장동주민센터와 함께 필봉산 가족나무심기 행사에 참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에 참여, 2019년 핸드드립전문가들로 구성된 성인봉사자들이 꿈두레도서관에서 커피나눔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우리 세대의 일이 노동이었다면 다음 세대는 일이 즐거움이어야 한다. 미래의 인재는 일에 대한 열정, 창의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부모뿐 아니라 마을전체가 함께 해야 한다. 이것이 마을교육공동체 세교(世交)누리단 지난 6년간 지켜 온 가치다. 현대사회의 마을공동체는 한 지역에 모여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 구성원들이 같은 목적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서로 참여하고 협동하여 연대를 이르는 것이 진정한 마을교육공동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오산시를 마을로 오산시의 모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앞장서서 봉사하는 청년과어른, 아이들이 있는 세교(世交)누리단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오산시민신문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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