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6] 월경 불순 : 무배란주기로부터 폐경에까지

오산시민신문 | 입력 : 2020/11/04 [08:49]

 

 오산조은병원 부인, 피부미용과 김석중과장.   © 오산시민신문

 

여성의 전유물인 월경 생리현상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손꼽히는 건강척도이다. 월경이 건강하면, 전체적으로 건강한 여성이라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월경량, 생리통증 등에 변화가 온다면 각종 내분비 질환을 포함, 내부 생식기 장기들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려주는 조기 경고라고 봐야 한다.


생리적 무배란주기(월경주기에 배란현상이 생략되는)는 일과성으로 보통 건강한 여성에서도 1년에 1번 이하의 빈도로 허용된다. 이때 외형적으로는 그냥 지나치기도 하지만, 배란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과다혈의 소견을 보일 수 있다. 한편, 가임기 여성에서는 우선적으로 임신 가능성을 비교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생애 양극단의 연령, 즉, 초경 소녀시절이나 폐경에 근접하는 연령에서는 무배란 주기가 더 빈번해 지는데, 이는 배란주기가 시작되고 종료되는 양 극단의 시점에서는 배란의 에러 빈도도 증가하는 것이다. 이 시기의 무배란주기는 과다한 월경혈로 심각한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자궁출혈을 초래하는 근종이나 수종, 악성종양 등의 문제가 병합되는 경우에는 응급으로 입원가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건강하지 못한 태아가 초래하는 자궁외 임신은 조기 유산으로 월경불순과 감별진단을 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많이 유용되고 있는 호르몬 분비형의 자궁내 피임장치 시술은 적극 홍보되어야 한다. 배란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자궁출혈이나 월경장애를 초래하는 양성 기저질환의 빈도를 억제하고, 더 나아가 월경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잇점이 있다.

요즘처럼 직장생활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커리어 우먼들에게는 적극 추천된다 할 것이다.

 

한편, 월경불순의 원인질환 들은 성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부부생활에 장애가 되는 성교통은 진료실에서 내놓고 얘기하기 어려운 부끄러운 일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하므로 적극적으로 나서 전문가 상담을 구해야 한다.

 

또 다른 한편, 월경이 끝나 이후의 폐경기 여성건강도 매우 중요하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성호르몬의 혈중농도가 수직으로 직하하여 ‘제로’ 상태에 빠지게 됨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가령, 얼굴 등 피부에서는 콜라겐 섬유소가 감소하여 주름살 노안이 되고, 뼈에서는 칼슘이 붙어있지 못해 골다공증에 이르게 된다.

 

이런 노년기 증세들은 아무런 자각증세 없이 진행하고,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초래된다. 이를 예방하여 두 발로 의욕한 대로 이동할 수 있는 건강한 폐경기 건강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여성들은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을 처방받아야 한다. 
 

 

 

오산시민신문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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