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오산시안전②] 독산성 홍보보다 오산시민들의 안전대책 마련이 먼저다!

오산시 독산성길 전체 파악도 못해

허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1/19 [13:03]

[기획특집-오산시안전②] 독산성 홍보보다 오산시민들의 안전대책 마련이 먼저다!

오산시 독산성길 전체 파악도 못해

허현주 기자 | 입력 : 2021/01/19 [13:03]

 

 오산시 독산성 등산로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 오산시민신문

 

오산시(시장 곽상욱)의 대표적인 문화명소 삼남길 독산성길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오산시의 독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독산성에 주둔했던 권율 장군이 말에 쌀을 부어서 성 안에 물이 많은 것처럼 위장, 왜군을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남아있는 오산의 문화명소다.

 

독산성 등산로는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자 집콕 생활의 답답한 마음을 덜고 건강을 위해 오산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독산성 등산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독산성 등산로 안전과 관련해서 본지 취재결과 오산시는 독산성을 이용하는 하루평균 이용객 수나 독산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전체 몇 개나 되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 쪽에서 독산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중 보적사 주차장쪽으로 가는 길은 등산로 멍석하나 깔려 있지 않아 평소에도 낙상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다. 등산객들은 이 구간을 지나갈 때면 나무들을 잡거나 인근 묘지쪽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현재까지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다.  

 

 경사가 심한 독산성 등산로. © 오산시민신문

 

취재 중 만난 한 등산객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가 답답해서 독산성을 찾았다. 최근에는  집콕 생활에 지친 어르신들도 독산성 등산로를 많이 찾으신다.”며 “경사가 완만한 필봉산에는 등산로 멍석이 많이 깔려 있는데 독산성을 그렇지 않아 어르신들이 오르시기에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등산객은 “양산봉으로 올라가는 곳은 밧줄이라도 설치되어 있어서 올라고 내려 갈 때 등산객들이 덜 위험하다. 하지만 독산성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심한데도 안전장치하나 없다. 등산객들이 안전사고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산소방서 관계자는 “추운날씨에는 뼈와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라 산에 오르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관절을 풀어주어야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 발생시에는 산악안내표지판을 찾아 고유번호를 119 신고시 알려주거나 핸드폰의 자기위치보내기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산시 독산성 등산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오산시민신문

 

오산시 관계자는 “독산성 삼림욕장을 제외하고 사유지라서 등산로 파악이 되어 있지 않다.  2021년 숲길조성관리사업으로 산주들의 동의를 얻어 등산로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안전장치 없는 독산성 길을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철저한 안전대책과 책임있는 등산로 관리 방안을 마련해 독산성을 찾는 많은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허현주 기자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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