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오산시 양산중학교 설립 선거공약이행 하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행정구역이 달라 양산중(가칭)신설 불가!

허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3/05 [12:34]

[기자수첩] 오산시 양산중학교 설립 선거공약이행 하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행정구역이 달라 양산중(가칭)신설 불가!

허현주 기자 | 입력 : 2021/03/05 [12:34]

 양산초등학교 전경모습.   © 오산시민신문


중, 고등학교 학부모라면 장거리 통학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다. 특히 오산시 양산초를 졸업한 중학교 신입생부모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통학문제를 두고 고민이 깊어진다. 

 

오산시와 화성시 경계에 소재한 양산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오산시 세마중, 문시중, 매홀중, 화성시 진안중으로 중학교를 배정 받게 된다.

 

오산시 양산동 운행 시내버스는 3대(마을버스포함) 뿐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양산동에서 출발하는 세마중, 문시중, 매홀중, 세마고, 세교고, 매홀고 학생들은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를 타고 통학해야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인원이 줄어든 상황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양산동에서 등교하는 중, 고생들은 많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양산초를 졸업한 중학교 신입생 학부모들은 중학교 배정을 받은 날부터 자녀에 통학 문제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

 

한 신입생 학부모는 “아이가 먼 학교로 배정받았다. 선배학부모들이 시내버스는 통학시간에 타기 어렵다고 해서 배정받은 날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통학버스 기사분께 전화했더니 벌써 마감됐다고 들었다. 버스는 태우기가 걱정돼 매일 등·하교시키기로 했다. 어제는 아이를 태우고 귀가하는데 세마중에 배정된 아이친구가 걸어와 태웠는데 버스에 사람이 많아 걸어온다고 했다. 우리아이가 졸업하기 전엔 양산중학교가 신설될 줄 알았는데 아직 계획도 없다고 한다. 이게 교육도시 오산의 현실이다.”며 불만을 털어 놓았다.

 

또 양산동의 한 주민은 “효성백년가약에 입주하면서부터 양산중학교 설립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작은애가 10살 때 양산초로 전학을 왔는데 그 아이가 21살이 되었다. 오산시는 지난 10년간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바뀐 적이 없다. 매년 선거철이면 양산중학교 설립을 지역 공약으로 내걸어놓고 당선되면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양산동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중학교가 인근에 없다. 그러다 보니 버스나 자전거로 통학하다 사고가 일어난다. 2020년부터 양산초 아이들은 진안중까지 배정된다고 들었다. 공동학군으로 묶어서 배정은 되는데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중학교를 설립하지 않는다는 건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는 교육행정의 무능이다.”고 비판 말했다.

 

이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중학교 설립기준은 근린주거지역 6,000세대를 기준으로 한다. 양산동 지역 학부모들이 병점아이파크 2,600세대를 넣으면 설립기준을 초과하지 않느냐는 질의가 많은데 병점 아이파크는 진안중학군으로 학생 배치가 종료된 사항이다. 양산 2지구, 3지구 개발이 돼야 중학교 설립이 가능하다.”며 양산중학교(가칭) 설립이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양산동 주민들은 지난달 오산시장 세마동 시정설명회 때 병점아이파크 2,600세대가 들어오면 늘푸른오스카빌 인근 중학교 부지에 양산중학교(가칭) 설립 요건인 6,000세대가 충족된다고 주장, 오산시장이 나서서 양산중학교 설립을 추진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오산시에는 5선의 안민석국회의원과 4선의 곽상욱 오산시장이 있다. 지난 10년 간 안민석 국회의원과 곽상욱 오산시장은 선거 철이면 양산중학교(가칭) 신설을 양산동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다. 행정전문가인 국회의원과 시장이 시정운영을 해오고 있는데 여전히 양산초 학부모들의 민원은 해결되지 않았다.


학생들의 안전은 등한시 한 채 탁상행정만을 하고 있는 사이에  통학버스를 놓친 아이들은 여전히 불안한 등·하교를 하고 있다.  안민석 국회의원과 곽상욱 오산시장은 양산중학교 설립에 대한 공약을 이제는 지켜야 한다.

 

 

허현주 기자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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