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장미없는 오산천 장미정원 열린 행사...보여주기식 행사 그만!

오산시민신문 | 기사입력 2021/06/11 [13:19]

[기자수첩] 장미없는 오산천 장미정원 열린 행사...보여주기식 행사 그만!

오산시민신문 | 입력 : 2021/06/11 [13:19]

 

 장미없는 오산천 장미정원 열린행사장 모습.   © 오산시민신문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11일 오후6시30분부터 ‘오산천 장미정원 열린행사’를 개최한다.

 

오산시민신문(대표 이형진)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중지되었던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 준비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11일 오전11시 30분 수청동 10-1 장미정원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장은 오후에 장미정원 행사가 열리는 장소인지 싶을 정도로 잔디밭 한가운데 무대 구조물만 덩그러니 놓여있었고 행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장미들을 다지고 몇몇 송이만이 남아 있었다.

 

장미정원 행사에 장미가 없는 것을 확인한 오산시민신문은 오산시 담당자에게 확인을 위해 연락을 취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미정원이 조성 되어 있는 걸 모르는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다. 장미 특성상 함께 피지는 않는다.”며 “이번 행사에 300 만원의 예산만 소요된다.”고 말했다.

 

 장미정원 열린행사 입구에 조성된 화단.   © 오산시민신문

 

취재중 만난 한 시민은 “장미정원 행사가 오후에 열린다고 해서 산책 겸 지인과 나왔다. 그런데 장미는 없고 행사 때문인지 식재한 다른 꽃들만 보고 간다.”며 “장미는 5월에 만개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다 지고 나서 하는 행사가 무얼 알리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오산시민들을 위한 장미정원 알리기 위한 행사를 장미가 지는 시기에 알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 며 “보여주기 행사가 아닌 진정한 시민을 위하고 불필요한 예산지출이 되지 않는 오산시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산천 장미정원을 알리기 위한 이번 '장미정원 열린행사'를 장미가 만개하는 5월에 개최 할 수 없었는가? 300만원의 예산은 적은 돈이 아니다. 오산천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장미정원이 조성됨을 알리는 행사에 주인공 없는 반쪽짜리 행사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허현주 기자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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