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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8시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안민석 의원의 주최로 이색 토론회가 열렸다.
지구의 날 기념 < 경기 남부 오산천, 진위천, 안성천 수달보전 대책> 국회 토론회에서는 안민석 의원의 인사말씀과 홍기원 의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좌장은 김진세 오산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맡았고, 발제는 한성용 한국수달연구센터장과 안승홍 한경국립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박환우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신춘희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강정훈 문화재청 학예연구관, 정택준 경기도 자연생태팀장, 최병주 화성시 공원조성과장,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 삼성전자 황호송 상무가 나섰다 .
돌아온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이른바 정치권, 지자체, 학계, 대기업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선 셈이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진위천, 안성천의 수생보호 대책과 수도권 수달보호센터의 필요성과 부지 확보에 대해 논하는 자리였다 .
안민석 의원은 “2007년에 삼성전자를 설득해 내고 이를 반대하던 시민환경단체를 설득하는 과정에 꽤 힘들었지만 결과가 참 만족스럽다. 수달은 수생태계 건강성의 상징으로, 수달이 산다는 것은 오산천 일대 생물 다양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라고 회고했다 .
화성시와 평택시가 조심스럽게 수달보호센터 유치 입장을 드러낸 가운데 오는 6월에 2차 토론회를 열어 입장을 모아갈 전망이다 .
한편 2017년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수달의 배설물이 오산천 상류에서 발견됐다. 삼성전자 기흥에서 반도체 용수를 정화해 오산천으로 흐른지 십년 만에 수달이 돌아온 것이다. 하루 4만 5천톤의 용수가 오산천에 흐르자 수변생태가 극적으로 복원되기 시작했다. 2007년 수질 5등급이던 오산천은 수질관리사업을 통해 2017년에 이르러 2등급 수준으로 개선됐다 .
2017년 수달 배설물이 발견된 후 오산시는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수달 서식상황을 모니터링해 왔다 . 수달은 2019년 9월 모니터링 카메라에 포착돼 처음으로 서식이 공식 확인되었고 새끼 수달 1마리와 성체 한쌍 등 3마리가 오산천에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됐다 .
오산시민신문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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