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학교 전 이사장 김모씨 구속

최호철 기자 | 입력 : 2014/01/21 [19:57]
수원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오산시 관내 특수학교인 성심학교의 전 재단이사장 김모(59)씨를 교사 채용비리에 따른 업무방해 및 배임수재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수원지검 특수부의 이번 수사는 감사원의 수사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감사원은 지난해 3월 지방교육행정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통해 성심학교의 채용비리를 확인하고 성심학교 법인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처분요구서를 제출하는 한편 해당 사건을 검찰에 의뢰했다.

이번에 구속된 김 전 이사장은 2009년에서 2012년 사이 시험문제를 빼돌려 자신의 딸(34)과 예비사위(36), 그리고 재단 사무국장의 아들(24), 전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특수교육 담당 장학관의 아들(32) 등 특수교사 자격이 없는 12명을 기간제 신규 교사로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 전 이사장은 기간제 교사로 채용해 준다는 명목으로 교사 2명에게 각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빌려 자신의 부채를 갚는데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검찰은 성심학교의 전 교장 최모(54)씨도 김 전 이사장과 공모해 기간제 교사 2명을 부정 채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한편, 성심학교는 부정 채용에 연루된 김 전 이사장의 딸과 예비사위에게 정직 1개월, 김 전이사장과 공모해 시험지를 유출한 교장에게 정직 1개월 등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려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최호철 기자 chc@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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