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초 석면제거사업...내 아이 건강권 학부모가 발 벗고 나섰다!

이숙영 기자 | 입력 : 2018/02/07 [02:08]

▲  원동초 석면제거 공사확인 학부모 모니터링단    © 오산시민신문


오산 원동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석면제거사업으로 인한 학부모 참여 모니터링에 발 벗고 나섰다. 학생의 건강권·생활권을 학부모가 지킨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학생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선 학부모와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이 권고사항이 아니고 의무사항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석면해체 관리인에 대한 처벌 기준 도입, 감리원 전문교육 강화, 석면 잔재물 조사 의무화 등 석면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는 지자체와 함께 겨울방학에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실시하는 1,240개 학교의 석면공사 현장을 특별 관리하고있고 2018년 겨울방학에 오산은 4개학교가 속해있다.

 

이번 특별관리는 지난해 여름방학 때 석면제거가 완료된 일부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되어 학생들의 건강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동초 20여명의 학부모모리터링단을 중심으로 2차례에 걸쳐 석면잔재물 조사 및 공사현장을 확인했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모니터링은 조사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교실바닥이나 창틀,사물함 상부 등에 떨어진 고형물들을 채취하면 석면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원동초등학교 석면텍스 해제공사는 지난 1월 8일부터 보양작업에 이어 석면해체 및 제거작업과 5번의 청소를 3월 9일 중으로 끝내고 3월 12일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한다는 방침이지만 불가피하게 청소가 늦어질 경우, 개학을 늦추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   원동초 석면제거 공사확인 학부모 모니터링단이 경은건설측으로부터 공사 설명을 듣고있다.   © 오산시민신문


신상철 오산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이란 공간 다음으로 많이 있는 곶이 교실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어야 한다. 1급 발암물질이 석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비용'이라는 현실에 부딪치지만 점차적으로 교체중이고 교체를 하는 학교라면 부모의 마음으로 철저히 해야 한다. 대상학교를 찾아가 우리아이가 생활할 공간조차 미안해하며 공사를 확인한 뒤 공사 진행의 어려움만 듣고 업체사장과 같은 마음으로 교문을 나선다면 우리 아이의 건강은 누가 지킬것인가? '석면교체'는 서비스가 아니다. 국가가 나서서 당연히 해야 할 기본적인 일이다. 또한 학부모라면 교체과정과 교체 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은 우리아이를 떠나서 기본적인 신뢰를 학교에 표현하는 것으로 "학교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학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한다.


박혜진 학부모는 석면해체공사 전에 '석면안전교육'을 요청해 석면공사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교육을 들었어야했는데 작업기간에 점검을 하지 못했다. 석면 철거 후 공기중 조사를 형식적으로 진행해 사실상 서류상으로만 안전하다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공사완료 후 마지막으로 석면함유 잔재물의 제거여부를 학부모모니터링단이 반드시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렇게해서 원동초 학교석면제거사업에 학부모의 참여로 발암물질인1급 석면이 철거과정에서 부터 청소까지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을 만들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다.

 

원동초 이외에도 성산초, 오산대원초, 오산중학교가 석면해제작업을 완료를 앞두고 있어 타 학교의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가동시켜 석면공사 해체 후 석면 잔재물 조사로 석면교체작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가 건강하게 살아갈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다.' 이 말은 그 동안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과 희생을 했던 세대에게는 이기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이제는 우리나라가 가야할 방향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만큼 "복지"는 일상생활의 안전까지 제공해야한다.

이숙영 기자 lsy@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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