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기학교 신영주 교장 ‘화성궐리사의 활용 방안 연구’석사학위 논문 화제

화성궐리사,"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문화의 거점 공간 되어야 "

이숙영 기자 | 입력 : 2018/02/08 [15:05]

▲화성궐리사 앞에서 수원지기학교 신영주 교장이  ‘화성궐리사의 활용 방안 연구’석사학위 논문을 들고 있다. © 오산시민신문


화성궐리사의 역사적 가치를 연구한 석사학위논문이 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에서 나왔다. 그동안 정조시대에 궐리사의 필요성에 의한 건립으로만 우리가 알고 있었다면 이 논문에서는 문화재로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의 내용이 담겨있다.

 

오산사람들은 정작 화성궐리사의 우수성을 모르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고 ‘화성궐리사의 활용 방안 연구’논문을 쓴 수원지기학교 신영주 교장을 만났다. 신 교장은 그동안 화성궐리사 내에서 할 수 있는 문화재 활용수업을 여러해 꾸준히 하면서 지역사회와 궐리사와의 관계를 가깝게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

 

신 교장은 논문에서 “지역민들이 지역을 알리는 하나의 방안으로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하는 것이다. 오산의 화성궐리사를 지역 알리기 혹은 지역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 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은 문화의 상품화를 위한 길만이 아니라 역사유산을 중심으로 도시와 마을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조성에 있다고 본다. 화성궐리사를 활용하여 지역민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해결 및 직장인들의 인문학 모임 장소로도 제공이 된다면 살기 좋은 마을 공동체의 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신영주 교장은 문화유산대학원에서 문화유산활용을 전공했다. 문화재의 체계화가 필요했다. 삼성당에서 ‘우리 아이 첫 남한산성여행’과 ‘우리 아이 첫 강화도여행’을 집필한 적이 있는 신 교장에게 문화유산은 ‘행복하고 좋아죽겠다’이다. 문화유산에 대한 기본적인 사랑과 애정의 감정이 일로 연결되었고 사명감을 갖게 된 것이 ‘화성궐리사의 활용 방안 연구’논문을 집필하게 된 것.

 

문화재 활용 방안으로 논문의 정체성을 교육도시 오산에서 힌트를 얻어 궐리사를 인문학 공간과 작은 도서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화성궐리사 경내의 ‘양현재’을 지목했다. 신 교장은 화성궐리사에서 수원지기학교 이름으로 문화재활용사업을 할 때 첫 시작은 어려웠다. 수원지기학교 이름을 문화동행으로 바꾸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에게는 스스로 참여할 기회가 높은 동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한다. 예를 들어 ‘기자학교’가 만들어지면 청소년들이 직접 현장을 보고 기자의 역할을 알아보는 수업까지 이어져야 진로연계까지 될 것이다. 단순한 지식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토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되어야 오산시가 지향하는 교육도시에 부합되는 교육이 만들어진다. 또한 궐동의 작은 도서관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작은 도서관은 규모가 작은 도서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과 ‘정신’에 의미를 부여하여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생활 친화적 문화공간의 특성을 가진다.”라며 궐리사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     © 오산시민신문



신 교장은 논문을 쓰면서 선행논문이 한편이고 문화재고유의 가치를 살려서 써야한 점이 어려웠다. 궐리사를 활용한지도 얼마 안 되었지만 궐리사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편안한 공간이 되어야 하고 가치의 방향도 문화적, 경제적가치가 어울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문화재 활용 방안을 추구하는 도착점이어야 한다. 문화재는 시민들의 것으로 시민들이 행복해야하는데 궐리사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지역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화성궐리사의 활용 방안 연구’논문에 신념이나 철학이 충분하게 무르익게 쓰지 못한 게 아쉽다. 서울 경기권 문화재 중에서 화성궐리사가 넓고 관리가 잘 된 편이다. 궐리사는 오산의 랜드마크 역할도 가능한 곳이다. 화성궐리사의 활용을 위해 2년 동안 공을 들였다. 지역민들에게 공자를 모신사당으로서 희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오산시민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곳이다.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이라는 홍보 인식을 보완해야 한다.

 

화성궐리사 박물관실에 있는 성적도는 우리나라 몇 안 되는 귀한 문화재인데 보관이 허술하게 되어있어서 안타깝다. 북한의 개성을 갔을 때 문화재를 보는 심정과 현재 화성궐리사의 성적도를 보는 심정이 같다.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 문화재 가치를 살려 관리가 되었으면 한다.


화성궐리사 앞에 있던 주택이 헐렸다. 그곳을 오산시가 매입해서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에 따라 궐리사의 외관이 달라질 것이다. 주차장을 짓는다는 소리에 실망하면서 궐리사의 경관을 해치지 않아야한다고 했다. 주차장이 있는데 다시 주차장을 만든다는 것은 문화재보호에 어긋나는 일이다. 편리성을 따지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은행나무와 연계한 휴식공간으로 이용한다면 오히려 경제적 가치가 높다. 인성학당은 궐리사에서 운영하는데  평생교육차원에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오산에 있으면서 화성궐리사라고 부르는 명칭에 대한 것은 오산시가 부지런하고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산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화성궐리사에서 체험도 중요하지만 오래 머무르면서 공자를 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화성궐리사는 정조가 새로만든 도시인 화성에 화성궐리사를 건립하여 문화중심의 터전임을 선포하는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기에 그 의미에 맞도록 지역문화의 거점 공간이 되어야 한다. 매력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보겠다는 의지로 화성궐리사에 상설 문화체험장과 평생교육의 장을 조성하고 문화재 관광상품개발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사회에 기반한 추진주체 인력구성, 지원 및 역량 배양을 구축해야하는 것을 거론했다.

 

신영주 교장은 “ 본 연구가 기반이 되어 화성궐리사가 학생,일반,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감성적 체험과 지식 습득의 교육장소로 거듭나며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인문정신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래본다.”라고 맺고 있다. 

이숙영 기자 lsy@osannews.net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양창규의 연필線 47]대통령공약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