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비 비만을 잡자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은 단순하다.

오산시민신문 | 입력 : 2018/06/07 [16:57]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즈음 붐비는 곳 중에 한 곳이 헬스클럽이며, 이는 단기간에 원하는 정도의 체중을 감량하고 싶어서일 것입니다. 물론, 비단 멋스러움 위해 살을 빼는 사람도 있지만, 요새는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살을 빼려는 사람 역시 많습니다.
 

비만의 영어단어 obesity는 ob(over) + ese(eat) 로 이루어진 단어로, 비만이란 많이 먹어서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그 어원처럼 많이 먹으면 모두 비만한 상태가 되는 걸까요? 반대로 비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많이 먹지 않으면 되는 것일까요? 비만 치료의 기본 원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중을 빼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지만, 크게 2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빼는 방법과 건강과 상관 없이 빼는 방법입니다. 건강과 상관없이 빼는 방법은 주로 건강에 해로운 방법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뇨제, 지사제,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다이어트약 등을 복용하는 등이 그 예가 되겠고, 가장 많이 하는 체중 감량 수단인 무작정 굶는 경우 및 과격하게 단기간에 운동하는 것 역시 이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무작정 굶는 경우는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하게 뺄 수 있는 장점은 있겠으나, 유지하기가 힘들어 요요가 오기 쉽고 우리 몸의 필요 영양소의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아 모든 장기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단기간의 과격한 운동 역시 해로울 수 있는데, 2006년에 발표한 스포츠 의학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따르면 고강도의 운동은 전체 칼로리의 소모량은 많으나 저강도 및 중등도의 운동보다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줘 실제 비만 해소에 있어서 저강도 및 중등도 강도의 운동이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생활습관의 개선에 더해 필요에 따라 의료의 중재를 받는 방법입니다. 의료 정보의 홍수 속에 너무나도 많은 생활습관 개선의 방법들이 알려져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생각되는 것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은 크게 식습관의 개선 및 운동량의 증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식습관의 개선에 대해 알아보면 제일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사시간 및 소식이며, 아침에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를 꼭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탄수화물은 우리 적절한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어 식간의 음식물 섭취 욕구를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피해야할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밀가루 음식의 섭취를 최소화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운동에 대해서는 주3-4회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경도/중등도의 유산소 운동 및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걷기가 저강도 운동의 대표적 방법이 되겠고, 빠르게 걷기/수영/요가/자전거타기 등이 중강도 운동의 예 입니다. 근력 운동을 포함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면 더 효율적으로 칼로리 소모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생활습관의 개선이 단순하다고 하였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생활습관 개선인 것을 누구나 경험해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적정체중 까지의 감량 및 유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본인 혼자서의 노력으로 힘들다면 적절한 의료의 중재를 함께 병행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비만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이뇨제, 지사제,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약들은 적절하지 않은 의료의 중재임을 다시 한 강조하며, 적절한 의료의 중재는 크게 상담, 약물 치료, 주사치료 가 있습니다.

 

비만 치료에 있어서 정기적으로 의사의 상담을 받으며 생활습관을 체크하고 관리 받는 것 자체가 지속적인 치료 및 의지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는 대표적으로 식욕 억제제, 대사촉진제, 지방흡수 억제제 등이 있으며, 특히 식욕 억제제의 경우는 향정의약품으로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서 적절히 투약하여야 합니다.

 

최근에는 주사치료 역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대사를 촉진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아르기닌 수액치료, 과거에는 당뇨병 치료에만 사용하였으나 최근 비만치료제도로 승인을 받은 당뇨주사제 등이 있습니다. 약물 또는 주사 치료는 의사와의 상담 후 본인에 적합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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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오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진호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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