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행정으로 무너지는 역세권 대책 시급-꿈에 부풀어 기대했던 오산 환승센터, 건립 후 역세권은 무너졌다.
지난 11월 29일 오산시청 물향기 실에서는 오산 역세권 발전 추진위원회와 오산시 관계부처 담당 공무원과 오산 역세권 활성화 대책 회의가 있었다.
이날 대책회의 자리에는 미래도시국 김영후 국장을 비롯해 교통과, 지역경제과, 건설도로과, 자치행정과, 건축과 등 관계부처 담당 공무원과 오산 역세권 발전 추진위원회 회원 7명 등이 마주 앉았다. 이번 대책 회의는 지난 10월 오산 환승역 센터가 건립된 후 다수 민원과 접수된 진정서 사안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본 사안을 검토한 오산시는 각 관계부처의 대안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였고 진행 되고 있는 사업 설명을 하였다. 이에 오산 역세권 발전 추진 위원회는 현실성 없는 조치일 뿐이라며 보다 더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의 거리 및 역세권 주차난을 해결 하고자 복계천 공영 주차장과 구)장로교회 부지 그리고 철도청 부지 임대와 구)터미널 부지임대로 주차시설 확충 등을 설명하였고 이밖에 각 부처의 대안을 설명하였다.
이에 오산 역세권 발전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역 앞에 공원이 있는 도시는 없다며 현실성 없는 환승센터 앞 공원은 화장실도 없는 보여주기식 공원이며 늘 지켜보고 있다며 썰렁한 공원엔 노숙자들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고 1000여 평의 오산 중심 땅이 공원이라는 미명하에 교통의 흐름을 막아 마치 동맥 경화와 같은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도청 부지 임대와 오산 터미널부지 임대로 주차장을 추진하는 것은 임시방편으로 눈 가리고 아웅 식이며 차후 지주 측에서 언제든 땅을 내 놓으라 하면 지금 보다 더 심각한 주차난 등의 혼란을 빚을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하며 수십 년을 운영하던 개인 병원조차 떠날 정도라며 본 상황의 심각성을 토해냈다.
이에 오산시 미래도시국 김영후 국장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며 이러한 대책회의를 지속적으로 갖고 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며 신도시와 구 도시와의 양극화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역세권 발전 추진위원회 측은 무책임한 탁상행정으로 오산의 중심 상권이던 역세권은 무너지고 있다며, 오산시는 보다 현실적인 역세권 살리기 방안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
신동성 기자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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