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통 노조 시청앞 농성으로 파업 장기화 예상

- 노사간의 입장차 너무 커 협상 난감 -

신동성 기자 | 입력 : 2019/03/12 [13:20]

▲ 3월11일 오산시청 앞에서 농성 중인 오산교통 노조    © 오산시민신문


지난 3월 7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간 오산교통 노조는 11일 오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농성에 참석한 50여명의 오산교통 노조는 오산시청 광장에서 노조측에서 요구하는 9가지 사안을 모두 쟁취하자며 투쟁에 들어갔으며 곽상욱 오산시장은 노조 대표단과 사측 대표단과 함께 면담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확인 수준에 그쳐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노조측은 다른 운수업체와의 급여 차이를 고려해 최저임금을 고려한 월 급여 33만원 인상(1인당 평균 52만원)과 상여금 600% 지급 등 9가지 사안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월 급여 33만원 정액 인상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현실적인 안을 달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또한 노조측에서는 협정 근로시간 조정과 평균임금에 지장 없는 만근일 수 조정 그리고 대형차 기준 시급 20%인상 및 상여금 대상자를 1년 이상 근속자 모두 포함하라는 등 만근 외 초과 근로수당 과 승무보조금을 승무수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7만원씩 지급하라는 등 크게 9가지 사안을 제시했다.

 

반면 사측에서는 현실적인 안을 달라며 조율에 나섰지만 노사간의 입장차가 커 타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11일 저녁과 12일 오전과 오후에 거쳐 협상테이블을 마주하고 앉았지만 쉽게 해결 되지 않을듯 하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그동안 협의 과정에서 노조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았고, 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회사의 재무 상태는 이해하지만, 조합원들은 타 운수업체 직원들 보다 훨씬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오산시 담당 공무원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노선이 없는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버스 36대를 투입한 상태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혼란스럽고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협상을 하되 시민을 위해 버스운행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시는 36대의 전세버스를 운영하는데 있어 하루에 2천 5백여 만원의 시민의 혈세가 지출되고 있으며 시 예산 중 예비비로 충당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

 

 

신동성 기자  sdshv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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