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소녀 김하람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 차지

- 테니스를 위해 전 가족이 오산으로 이사 -

신동성 기자 | 입력 : 2019/05/15 [19:05]

▲  제54회 전국 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14세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하람 양   © 오산시민신문

 

지난 5월 4일부터 열흘간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9 제54회 전국 주니어 테니스선수권대회 14세 여자부에서 오산 테니스 소녀 김하람 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대회에 첫 출전하는 김하람 양은 전국에서 수많은 선수들 틈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앞으로 테니스계를 밝게 비춰 줄 희망으로 우뚝 솟았다. 

 

현재 오산 문시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하람 양은 과천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오산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한 때 골프를 시작 했었지만 아빠의 권유로 초등학교 3학년 무렵 테니스 라켓을 잡게 되었고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람 양의 가족이 과천에서 이사를 오게 된 것도 모두 하람 양이 테니스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오산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테니스와 관계된 지인의 추천도 있었지만 오산시에서 테니스 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진아 전 국가대표 선수가 감독으로 있고 오산은 테니스계에서 평이 매우 좋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아빠는 과천에 직장이 있지만 하람 양의 장래를 위해 가족 모두 이사를 와서 하람 양의 테니스 훈련에도 만족하고 있으며 가족 모두 오산에 잘 정착해 살고 있다. 세 자매 중 장녀인 하람 양은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이면서 낯가림이 심했지만 테니스를 통해 밝아졌고 활달해졌다.

 

▲ 오산 죽미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훈련 중인 김하람 양    © 오산시민신문

 

평소 학교를 마치고 곧바로 세마에 있는 죽미체육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저녁 8시까지 매일 훈련을 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힘들다며 포기하려 해본 적 없는 끈기 있는 소녀이다.

 

하지만 하람 양의 엄마 이 씨는 매일 하람 양의 훈련모습을 지켜보며 컨디션 체크 및 뒷바라지에 애를 쓰고 있으며 가끔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쓰러워 중간에 운동을 그만 시킬까도 생각했지만 한 코치의 말 중에 “버티면 이긴다.” 라는 말이 떠올랐고 지금은 그 말을 깨닫게 되어 하람 양과 함께 버티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하람 양은 우승이 실감은 나지 않지만 기쁘다고 말하며 더욱 용기가 생겼고 장차 국가대표는 물론이고 국가대표이자 세계적 선수 정 현 선수처럼 세계 대회에서 이름을 떨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 오산죽미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활동 중인 하람 양의 코치중 네명은 테니스 스타 정 현 선수의 아버지가 가르쳤던 제자이어서 더욱 그 목표와 의미가 크다.

 

한편 오산시 테니스협회 황정혁 회장은 오산시는 전문 스포츠클럽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질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고 유치원부터 초, 중,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전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전문 스포츠인을 양성만 할 것이 아니라 이들의 미래를 위해 시 차원의 실업팀 등을 운영하여 이러한 유능한 선수들이 타 도시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성 기자  sdshv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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