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모 중학교 1학년 담임, 폭행에 가까운 체벌로 물의-해당 반 학생들, 체육관 2층으로 불려 가면 무서워요
오산의 모 중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박 모 교사의 반 학생을 상대로 가한 상습적인 체벌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체육과목을 담당하는 박 모 교사는 해당학교 1학년 O반의 담임을 맡고 있으며 다른 교사에 비해 학생들에게 체벌이 잦았다는 학생들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같은 반 학생간의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때린 학생을 체육관 2층의 외진 장소로 불러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의 훈계가 있어 논란이 시작되었다.
박 선생은 평소 여학생들에게 장난 섞인 욕설로 썅X, 미xx 등의 교사로써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해왔으며 기분이 좋지 않을 시엔 학생들에게 위협적인 욕설로 느껴질 정도였다고 한다.
논란이 되었던 체벌의 수준은 거의 폭행에 가까웠다는 일부 학부모 및 학생들의 증언으로 밝혀졌으며 같은 반 학생들에 말에 의하면 체육관 2층으로 불려 가면 공포감이 밀려든다는 것이다.
이런 폭행에 가까운 체벌은 수개월 간 지속되었으며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들은 대부분이 해당 교사의 체벌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서 그야말로 상습 폭행 교사로 일부 학생들 간에 낙인이 찍혀 있을 정도이다.
그간 폭행에 가까운 체벌을 받은 일부 학생 중 한 여학생은 주먹으로 머리를 여러차례 맞아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 두려움에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다며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진단서를 발급 받아 박 모 교사를 경찰에 고발하는 등의 강력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학교 측은 폭행 교사 논란이 불거진 지난 16일 인사위원회를 열었고 해당 교사가 폭행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담임배제와 수업배제 등 초도조치를 한 상태이고 관할 경찰서에 신고와 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중학교 김 모 교장은 17일 아침, 해당 반 학생들에게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해명과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전교생들에게도 교내 방송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사과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교생 학부모들에게 문자를 통해 사건 경위와 사과의 말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한 학부모는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차후 해당 교사의 징계 수위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측은 체육관 2층 입구를 폐쇄하였고 본 사안을 원칙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교육청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고 관할 경찰서에서는 사건 접수가 된 이상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학교 1학년이라는 학생들에게 가한 욕설과 폭행에 가까운 체벌로 이제 만 13세의 어린 아이들이 당했을 공포감을 생각하면 교육적 차원의 체벌이라 할 지라도 도가 지났쳤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폭력 선생에 대한 파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성 기자 sdshvp@hanmail.net <저작권자 ⓒ 오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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