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동폐기물처리장 허가 '즉각 취소하라!'

300여 명의 주민들 우천에도 반대 집회 열어 오산시 총체적 난국

신동성 기자 | 입력 : 2019/07/25 [19:45]

▲ 초평동폐기물처분시설 허가를 반대하는 집회장에 모인 초평동 주민들과 인근 주민들    © 오산시민신문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오산시청 후문에서는 초평동 폐기물 처분시설 허가에 대한 반대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다.

 

이번 집회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초평동폐기물처분시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주축으로 초평동 주민 및 인근 정남면 덕절리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여 하였으며 특히 오스카빌, 신동아아파트, 가수주공 등 초평동 소재 아파트 주민들도 동참했다.

 

집회에서 비대위는 벌음동 363번지 일대에 들어설 폐기물 처분시설을 허가해 준 오산시는 졸속행정, 밀실행정이라며 “허가취소”를 외치며 “오산시장은 물러가라”고 외쳤다.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와 유해물질 등이 발생하는 혐오시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초평동에 들어오는 것이 말이나 되냐며 “즉각 철회하라”고 외쳤다.


또한 초평동폐기물처리순환시설은 사업자 한사람을 위한 허가라며 오산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폐기물 처리시설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외쳤다.

 

본 집회에 참여한 오산환경운동 연합 관계자는 오산시 전반적인 행정이 문제가 심각하다며, 폐기물 처리순환시설 허가 또한 문제가 있고 오산 버드파크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  우천에도 약 300여 명의 주민들이 반대 집회에 참여하였다.   © 오산시민신문

 

이는 오산버드파크를 허가하면서 주차장 확보가 조건부였지만 지금 주차장 시설이 취소가 된 이상 버드파크도 취소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여한 주민은 초평동에는 혐오시설이 여러 곳이 있다며 초평동에 음식물 처리장이 있고 열병합발전소, 변전소, 청소차 차고지, 쓰레기 분리처분장 등 모두 초평동이다라며 초평동이 오산의 쓰레기장이냐고 외치기도 했다.

 

또한 제지회사가 두 곳이 있어 야간에는 냄새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열병합발전소도 냄새가 난다고 주장하며 이런 상황에 폐기물 처리시설이 더 들어온다는 것은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이번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하루 전날인 24일 오전 오산시청 시장실에서 주민대표와 곽시장의 간담회가 있었으나 곽상욱 시장은 본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주민 대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허가가 취소 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시청 1층 로비와 중앙계단을 차단하고 있는 여경과 시청 직원들    © 오산시민신문

 

이날 집회장에는 오산경찰서에서 안전사고 등의 이유로 1개 중대의 기동대를 포함해 약 120여 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되었으며 30여 명의 여경은 시청 중앙계단을 차단하는 등 1층 로비 등에 배치되어 있었다. 

 

오산환경운동연합 한 관계자는 계단을 이용해 건물 내로 들어가려 하자 여경에 의해 제지 당하는 과정에서 손목을 잡히고 비틀렸다며 과잉 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집회장에 모인 주민들도 “폭행경찰 즉각 철수하라”는 구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최근 오산시에 크고 작은 사안들이 봇물처럼 불거지는 와중에 초평동폐기물처분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또한 오산시가 풀어나가야 할 최대 과제가 아닐 수 없게 되었다.

 

 

신동성 기자  sdshv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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