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오산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시 시민들 불평불만 속출!

오산시민신문 | 입력 : 2020/04/23 [15:44]

 오산시재난기본소득 신청이 6개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접수 중이다.   © 오산시민신문

 

지난 20일부터 오산시 재난기본소득 신청 5부제가 6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오산시재난기본소득 신청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4월2일 오산시 재난기본소득 지급한다는 기자회견장에서 오산시장은 오산지역화폐와 현금지급 방법으로 시행한다고 했다. 8일 의회에 지급결정이 나면서 재난기본소득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이니만큼 현금 지급이 아닌 오산지역화폐 지급으로 결정이 났다. 지급방식을 놓고도 현장지급을 원칙으로 했다가 민원이 폭주하자 오산지역화폐 소지자에 한해서만 온라인접수도 가능한다고 했다. 이런 오락가락 행정에서 시민들의 불평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시민들의 현장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기자는 22일 오후3시 10분 세마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발열체크 후 번호표를 받고 신청서를 작성, 1차 대기장소인 4층으로 가서 순서를 기다렸다.

2차, 3차 대기장소를 거쳐 신청석에 앉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총 2시간 30분.

 

신청서를 접수하면 담당자는 온라인 신청여부를 학인하고 오산지역화폐 신청서에 카드번호를 기재해서 신청인에게 발급하는 카드의 번호가 맞게 기재되었느지 확인 시킨 후 서명을 받는다. 여기까지가 현장신청 완료다. 

 

현장신청 후 받은 오산지역화폐를 가맹점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온라인 카드등록을 위해 본인의 스마트 폰에 경기지역화폐 어플을 깔아 발급받은 오산지역화폐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비로소 신청이 완료되는 것이다.

 

한 시민은 “2시간 넘게 기다려서 겨우 신청을 했는데 다시 스마트 폰으로 어플을 깔고 등록을 하라니 스마트 폰 사용이 어려운 우리 같은 노인들에겐 이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오산지역화폐를 쓰려면 가맹점도 스마트 폰에서 확인해서 쓸 수 있다던데 아무데서나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게 차라리 우리 같은 노인들을 위하는 거 아니냐? 수원시는 신청하면 통장으로 입금해준다던데 오산시는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기존 오산지역화폐를 가지고 있는 시민도 온라인 등록이 아닌 현장을 방문한다. 이유는 온라인등록시 성인은 개별 등록을 해야 하는데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가족 모두의 재난기본소득을한 장의 카드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신청과정에서 시민안전도 위협 받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담당자가 번호표를 미리 뽑아서 손에 가지고 있다가 대기자에게 직접 나눠주고 있었고 대기장소에 놓은 의자들의 거리도 신청자가 몰리자 통제가 안되는 모습이었다.

 

오산시장은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 19로 고통을 받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과연 시민들을 위한 행정인지 다시 확인해 보고 시민들의 불편함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조속히 찾아야한다.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이 이렇다 보니 오산시는 23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방문신청을 자제하고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오산지역화폐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신청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허현주 기자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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