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간 잠들었던 죽미령전투 스미스부대원들의 기억을 깨우다

7월5일 오산시 스미스평화관 개관

오산시민신문 | 입력 : 2020/06/12 [11:12]

 

 540명의 참전요사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문 '워터게이트'와 스미스 평화관  © 오산시민신문


오산시 스미스 평화관이 죽미령전투 70주년인 2020년 7월 5일 개장을 한다.

 

북한군의 남침으로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북한군은 계획대로 사흘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남침을 계속했다. 그러나 전쟁 발발 10여일 만인 7월5일 오산에서 복병을 만나게 된다. 예상에 없던 미군이 참전한 것이다. 이 사건이 바로 죽미령 전투다.

 

경기도 오산시에는 1950년 7월5일 6시간 15분간의 죽미령 전투 치열했던 그 날의 역사의 현장을 회고할 수 있는 스미스 평화관이 있다. 


오산시 외삼미동 600-1번지 일원 죽미령 평화공원 내 위치한 스미스 평화관은 1인칭 시점으로 6.25 전쟁에 참여한 스미스특수임무 부대원이 되어 치열했던 죽미령 전투를 체험 할 수 있는 곳이다. 

 

스미스 평화관은  2,864.49㎡ 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었다.

 

스미스 평화관은 3층부터 2층으로 내려오면서 죽미령전투 체험을 할 수 있게 전시실이 구성되어 있는데 3층 체험전시실에서는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스미스부대원이 전출명령서를 받고 결정하기까지의 영상시청과 VR(가상현실)체험을 통해 더글라스 c-54수송기 안에서 참전용사들의 심리를 체험할 수 있다.

 

  더글라스 c-54 수송기 전시실에선 VR(가상현실)체험으로 스미스부대원들의 심리를 체험할 수 있다.  © 오산시민신문


2층 체험전시실에선 부산에 도착한 대원들이 대전행 열차를 타고 처음 본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풍경과 6시간 15분의 죽미령 전투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생존한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통해 전쟁의 가슴 아픈 상처와 남겨진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 6.25 전쟁이후 원조를 받던 나라가 어떻게 원조를 해주는 나라로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 전시 및 영상, 내가 꿈꾸는 평화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1층은 기획전시실로 ‘유엔군의 첫 전투의 흔적을 간직하다‘는 전시가 7월 개관에 맞춰 준비를 마쳤다.

 

 1층 기획 전시실 모습.   © 오산시민신문

 

오산 스미스평화관은 이외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교구들을 활용하여 우리들이 생각하는 평화이야기를 만들고 그리고 채우며 놀 수 있는 어린이 체험실과 가상현실 체험, 평화의 발자취(포토존), 유아휴게실, 카페(평화)시설도 마련되어 전 세대가 함께 추모와 교육,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실버카페로 운영될 카페 '평화' 모습.  © 오산시민신문

 

6·25 전쟁이 발발하자 맥아더 장군이 6월 30일 '지상군의 한반도 투입'을 건의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큐슈지방에 주둔하고 있던 스미스부대(미군 24사단 제21연대 1대대)를 7월 5일 죽미령 전투에 투입,  부대원 540명 중 355명 사망, 185명만이 생존했다.

 

죽미령 전투는 패한 전투다. 하지만 북한군의 남진을 10여 일 늦출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충분하고  6시간 15간의 치열했던 죽미령 전투는 다시 재조명 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6.25 전쟁에서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수호해 준 미국 젊은이들의 희생을 기억해야한다. 그들의 희생이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죽미령전투 70주년이 되는 2020년 7월 5일  오산 스미스 평화관의 문이 활짝 열리면 타국의 전쟁(6.25 전쟁)을 참여한 스미스특수임무 부대원이 되어 평화의 소중함과 고귀한 희생을 다시 새기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허현주 기자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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