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위해 만들어져야 하는 오산도시공사

오산시민신문 | 기사입력 2020/11/26 [12:36]

[기고]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위해 만들어져야 하는 오산도시공사

오산시민신문 | 입력 : 2020/11/26 [12:36]

 

 이권재 오산발전포럼 의장.   © 오산시민신문

 

도시면적이 작다고 소문난 오산 그리고 실제로도 도시면적이 작은 오산임에도 오산의 도시발전은 동서남북으로 서로 다르다. 오산 운암과 세교신도시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도시발전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발전은 처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오산 생활권에서 벗어나 있는 양산과 부산동 그리고 재개발조차 어려운 오산 남촌, 일인주택이 너무 많은 궐동 그리고 너무 퇴색한 갈곶동 등 작은 도시 오산의 색깔은 지난 10여 년간 하나로 통합되지 못했다. 또한 도시의 슬로건인 교육도시 오산의 색깔은 지역마다 많은 편차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날에 와서 이런 것을 차분히 하나의 길로 연결해 주고 도시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각자의 현실을 인식하고,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도모하기위해 만들어지고 있는 조직 중에 하나가 도시공사다. 이미 수원과 화성은 도시공사가 만들어져서 지역별로 따로 개발되고 있는 각종 사회간접시설들을 하나로 연결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인구 14만의 포천도 지난 11월 도시공사를 설립해 포천시 전체를 아우르는 도시 관리에 들어갔다. 도시공사의 기능은 과거 대부분의 시들이 시설관리공단 같은 기구들을 이용해 시의 시설을 관리하는 것에서 확장돼 시의 전체적인 발전과 융합을 도모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우리 오산도 이제는 도시공사를 발족해 오산시 전체를 아우르는 도시발전을 도모할 때가 됐다.

 

최근 오산은 오산의 중심이라는 운암뜰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이왕 개발을 할 것이면 민간사업자가 아닌 오산도시공사가 사업전체를 맡아 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래야 민간 사업자에게 돌아갈 이익이 오산의 이익으로 환수될 수 있고, 토지를 제공하는 토지주들은 만족할 만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도시공사 설립이 필요할 시점이기도하다.

 

또한 개발이 불가능한 생태하천을 친수하천으로 바꿀 것인지 연구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생태하천과 친수하천은 많이 다르지만 오산 시민에게 꼭 필요한 것은 생태하천이 아닌 친수하천이다. 일부 환경을 고집하시는 분들은 생태하천의 중요성을 고집하기도 하지만 친수하천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하천개념이기에 오산의 생명천인 오산천을 친수하천으로 바꾸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이런 모든 것들, 도시개발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도시의 효율성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구가 발족해야 하는 것은 시대의 요구이다. 또한 오산의 면적이 작기 때문에 다른 도시들 보다 더 빨리 가능한 것 중에 하나가 스마트 도시다.

 

교통의 흐름을 인공지능이 판단해 보다 수월한 교통흐름을 만들어내고, 사람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을 판단해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에서부터 여성의 안심귀가 길을 만들어 내는 것까지 앞으로 만들어질 도시공사가 해야 할 일은 많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더 빨리 균형이 잡혀 있는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이 바로 도시공사라는 기구의 창출이다. 이것을 위해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지금 시도해 보는 것이, 시도조차 안하는 것보다 백번은 나은 일이 될 것이다.

 

 

오산시민신문  master@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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