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구 시인, ‘오산인터체인지’로 한국농민문학상 수상

“시는 간섭받을 수 없는 영혼의 새벽이다”

이숙영 기자 | 입력 : 2017/01/22 [15:21]
▲   조석구 시인이 이동희 농민문학 발행인으로부터 한국농민문학상을 받고 있다.   © 오산시민신문


오산출신인 조석구 시인이 지난 1월 20일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한국농민문학회와 계간 농민문학 제정의 제24회 한국농민문학상을 수상했다.

 

조 시인의 이번 한국농민문학상 수상 작품은 2016년 ‘우리동네 사람들’에서 출간한 ‘오산인터체인지’의 시 100편이며, 이에 아동문학가 신현득, 장윤우 시인, 이명재 평론가가 심사위원으로 위촉, 농촌서정을 빼어나게 표현한 것을 높이 평가하여 제 24회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식장에는 오산대학교 김영희 이사장과 고만철 오산중학교 교장, 박병철 시인, 가수 박상민,가수 김상희씨 등 조석구 시인의 제자와 지인들이 참석했다.    © 오산시민신문

 

이명재 평론가는 “이사회에서 추천한 한국농민문학회 회원들의 작품을 전국적으로 취합해 20명으로 압축, 최근 2년 동안 출간한 작품을 놓고 24회 문학상에 조석구 시인, 우수상에 오초근 시인, 한국농민문학작가상에 김흥숙 소설가, 우수상에 이국수시인, 농민문화상에 홍문표 국회의원을 선정했다”심사평을 전했다.

 

이어서 “조석구 시인은 1983년 시문학회 추천을 받아서 문단에 나왔으며 ‘허리 부러진 흙의 이야기’, ‘붉은 수레바퀴’ 등 여러 시집과 흙내 나는 많은 작품을 열정적으로 발표하였으며 2016년 펴낸 ‘오산인터체인지’를 출간하여 시단의 평가를 받아왔다. 이 시집에 농촌서정과 삶의 애환이 드러나 있어 제 24회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평했다.

 

▲  고등학교 제자인 가수 박상민과 고려대 동문인 가수 김상희씨   © 오산시민신문

 

조석구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우리는 지금 서정을 잃어버린 산문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서정이 없는 시대는 감동이 없는 시대이고 감동이 없는 시대는 눈물이 없는 시대이고 눈물이 없는 시대는 불행한 시대입니다. 디지털 세대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방인으로 만듭니다. 떠도는 섬으로 만듭니다. 모름지기 사람과 사람은 몸으로 만나야 합니다."라고 했다

 

또 "시는 간섭받을 수 없는 영혼의 새벽이며 자유에 대한 무한한 꿈입니다. 시를 쓰는 것은 영혼의 고향을 찾아가 불을 밝히는 일이며 자아를 발견하고 자기성찰과 자기극복과 자기 완성을 통하여 자기구원을 얻는 일입니다. 시는 꿈이며 이상이며 길이며 철학이며 절망이며 구원이며 부활입니다. 진실로 치열하게 한국 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심화 확대시켜 가고있는 선배와 동료들이 많은데 뜻하지 않게 제가 농민문학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전갈을 받고 다른 동료들의 영광을 가로챈 것이 아닌가 하는 민망함으로 쑥스러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국수 시인,조석구시인.오초근시인, 김성옥 신인상  농촌문화평론 당선자, 홍문표 국회의원,김흥숙 소설가 등 농민문학 수상자 (앞줄 왼쪽부터)   © 오산시민신문

 

▲ 한국농민문학상, 농민문화상,농민문학 작가상, 농민문학 신인상 시상식     ©오산시민신문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식장에는 오산대학교 김영희 이사장과 고만철 오산중학교 교장, 한민규 '우리동네사람들' 대표, 박병철 시인, 가수 박상민,가수 김상희씨 등 조 시인의 제자와 지인들이 참석해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숙영 기자 lsy@os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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